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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산불 강풍 타고 이틀째 활활…주민 300여명 긴급 대피

등록 2019.01.02 10:52

수정 2019.01.02 13:35

양양산불 강풍 타고 이틀째 활활…주민 300여명 긴급 대피

산림청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어제(1일) 오후 4시12분쯤 발생한 강원 양양군 송천리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동쪽으로 향하던 산불이 도로에 막혀 진화가 수월할 것으로 보였지만, 해가 지면서 바람이 반대방향으로 불어 불길이 되살아 났다.

산불이 다시 확산되자 주민 200여 명이 가까운 마을회관과 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4대와 진화인력 1600여 명을 투입했다.

양양군 등 동해안 지역은 건조경보 속에서 순간최대 초속 1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양군은 오늘 산불의 진행 방향에 있는 상평리 주민 48가구 103명을 마을회관으로 추가 대피시켰다. 산림당국은 오전 안으로 진화를 마치고 산불 원인과 피해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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