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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못 가린다" 밤새 화장실서 벌선 4살 딸 숨져…엄마 긴급체포

등록 2019.01.02 14:16

수정 2019.01.02 14:22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4살 난 딸을 화장실에 벌 세웠다 숨지게 한 혐의로 34살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1일) 새벽 3시쯤 4살 난 딸 B양이 바지에 소변을 봤다고 자신을 깨우자 화장실에서 벌을 세웠다.

A씨는 아침 7시쯤 화장실에서 쿵 소리가 나서 가보니 아이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어 방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후 3시쯤 B양이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이혼한 뒤 아이 셋을 키워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의 몸에서 다른 외상도 발견되는 등 학대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 장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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