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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신재민 고발"…신재민 "시시비비 가릴 것"

등록 2019.01.02 14:51

수정 2019.01.02 14:58

[앵커]
기획재정부가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박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사무관을 오늘 고발합니다. 신 전 사무관은 검찰 조사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상현 기자! 기재부가 신 전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은 현 정부가 2017년 국가채무비율을 높게 유지해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 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도 인터넷을 통해 SNS대화 내용까지 공개하며 청와대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화 내용은 기재부 차관보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7년 국가채무비율을 덜 떨어뜨리는 것이 핵심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김동연 부총리가 강행을 지시했다고 쓰인 자필 메모도 공개했습니다.

결국 기재부는 오늘 오후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공무원 시절 취득한 비밀을 누설하는건 금지돼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신 전 사무관은 오늘 새벽 긴급 인터넷 방송을 통해 검찰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며 관련 문건의 추가 폭로까지 예고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에서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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