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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사찰, 위선에 재정조작 정권…기재위부터 소집"

등록 2019.01.02 16:12

나경원 '사찰, 위선에 재정조작 정권…기재위부터 소집'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폭로한 의혹과 관련해 2일 "청문회와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검의 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운영위를 겪으며 청문회와 일종의 형사적인 처벌이 가능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찰정권, 위선정권에 덧붙여 또 하나의 이름을 붙일 내부 고발자가 나타난 것"이라며 "나라 빚을 늘려서 정권 지지율을 제고하고 국가 재정을 조작해 국민 여론을 바꿔보자는 무서운 재정 조작의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국가 권력 남용 사건에 대해 관련 상임위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소집을 한 축으로 하면서 또 다른 축으로 특검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KT&G 사장 선임 관련 기재부 활동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 규명을 해야한다"며 기재위 소집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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