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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日차량테러범 "옴진리교 사형 집행 보복"

등록 2019.01.02 16:28

새해 첫날 도쿄 번화가에서 무차별 차량 폭주 사건 범인이 "옴진리교 사형 집행에 대한 보복"이라고 범행동기를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다.

피의자 A(21)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에 일본 도쿄 시부야구 번화가에서 21세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차량을 폭주해 8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피의자는 옴 진리교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 등의 사형 집행에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옴진리교는 1995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사린가스를 살포해 13명을 숨지게 한 테러사건으로, 일본 정부는 작년 7월 옴진리교 관계자 1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피의자는 '차량 테러'였다고 주장했으며, 당초 메이지 신궁에서 범행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보안 때문에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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