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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할 때가 가장 기뻐"…안철상 법원행정처장 사의 표명

등록 2019.01.03 10:17

수정 2019.01.03 11:05

'재판할 때가 가장 기뻐'…안철상 법원행정처장 사의 표명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사의 표명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안 처장은 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관은 재판할 때가 가장 평온하고 기쁘다"면서 "재판부 복귀는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서 "평상시의 2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 1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부터 행정처장직을 안맡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었고, 이미 몇차례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이번엔 사의가 받아들여질 것 같다"고 했다.

안 처장은 지난해 1월말 대법관으로 임명된 후 곧바로 법원행정처장직을 수행해왔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조사하는 대법원 자체 특별조사단장을 맡아 "재판거래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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