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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층아파트서 입주 청소하던 20대 러시아인 숨진채 발견

등록 2019.01.03 13:43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입주청소를 하던 20대 러시아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제 오전 10시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46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28층에서 러시아 국적 26살 A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3명과 아파트 입주청소를 하고 있었다. A씨 동료는 "사고 당일 아침에도 A씨와 웃으면서 인사했다"며 "작은방 청소를 하던 A씨가 보이지 않아 살펴보니 1층에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러시아어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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