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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주 연속 하락…"계단식 하락 뚜렷"

등록 2019.01.03 14:41

수정 2019.01.03 17:09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주 연속 하락…'계단식 하락 뚜렷'

서울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1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하락했다.

11월 2주부터 8주 연속 하락세다. 3일 한국감정원은 12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7%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0.08%→-0.09%)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수도권(-0.06%→-0.06%)과 지방(-0.08%→-0.08%)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기존 정부 규제에 계절적 비수기, 입주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등 다양한 하락 압력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북지역은 마포구(-0.22%), 중구(-0.1%), 용산구(-0.09%), 노원구(-0.06%) 등의 하락폭이 컸고, 강남지역은 강남구(-0.25%), 송파구(-0.18%)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감정원은 "서울은 '급매물 등장으로 가격 하락 ⇒ 하락한 호가를 유지 ⇒ 거래가 안 되며 추가하락' 하는 '계단식 하락 모양'을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구(-0.05%)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정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일부 급매물이 거래돼 영향을 받았다.

전세시장도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0.09%)을 유지했다.지역별로 서울(-0.11%→-0.12%)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수도권(-0.09%→-0.09%), 지방(-0.08%→-0.08%)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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