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돌연 사의…대법원장 갈등설은 부인

등록 2019.01.03 21:29

수정 2019.01.03 21:39

[앵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안 처장은 검찰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에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어,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는데, 심신이 힘들어서라며 갈등설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의를 표명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출근길에 대기중이던 기자들에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안철상 / 법원행정처장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들었고 1년이지만 평상시의 2년보다 훨씬 길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임기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통상 2년인 법원행정처장직을 1년만에 그만두는 건 이례적입니다. 이 때문에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불협화음이 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특별조사단장을 맡았던 안 처장은, 지난해 6월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판사 블랙리스트를 인정할 만한 자료는 발견할 수 없었고, 재판거래 관련 문건도 실행되지 않아 형사처벌 사안이 아니라"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 대법원장이 사실상 검찰수사를 공식화하면서, 엇박자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김명수(지난6월)
"수사가 진행된다면 그와 같은 절차를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고..."

후임으론 조재연 대법관이 내정됐고 안처장은 대법원 재판부로 복귀합니다.

안 처장은 대법원장과의 갈등설을 일축했지만,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 장기화로 인한 법원 내부 갈등도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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