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 대법관 / 조선일보DB
조재연(63·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됐다.
대법원은 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11일자로 조 대법관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대법관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1974년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가 방송통신대를 거쳐 1980년 성균관대 야간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해 제22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판사로 임관해 11년간 법관으로 재직했고, 1993년부터 24년간은 변호사로 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첫 대법관으로 2017년 7월 19일 임명됐다.
대법원은 "조 대법관은 법률가로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 풍부한 실무경험과 능력을 구비했다"며 "균형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와 인권 신장, 민주적 시장경제질서 확립 등 헌법가치 수호에 이바지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조 대법관의 전임자 안철상 대법관은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했었다. /김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