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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세원 교수, 눈물 속 발인…경찰, 피의자 휴대폰 등 확보

등록 2019.01.04 14:58

수정 2019.01.04 15:57

[앵커]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박모씨의 휴대폰 등을 확보해 범행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임 교수의 발인이 오전에 치러졌죠?

 

[리포트]
네, 임세원 교수의 발인은 오늘 오전 8시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시민 등 40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임 교수의 관이 영구차에 실리자 임 교수의 아내가 관을 붙잡고 끝내 오열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했습니다. 앞서 열린 영결식은 "고인의 마지막을 조용하게 모시고 싶다"는 유족의 뜻을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유족들은 영정사진을 둘고, 임 교수가 환자를 돌보던 진료실과 기업정신건강연구소를 돌아봤습니다. 경찰은 어제 피의자 박모씨의 집과 강북삼성병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씨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한 경찰은 범행 동기와 함께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 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박씨가 범행은 시인하면서도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사에서 박씨는 "머리에 소형폭탄을 심은 것에 대해 논쟁을 하다 이렇게 됐다"며 "폭탄을 제거해달라고 했는데 경비를 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31일 진료를 받던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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