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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이상호 슬로프'서 협회장기 우승

등록 2019.01.04 15:08

수정 2019.01.04 15:12

'배추보이' 이상호, '이상호 슬로프'서 협회장기 우승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한국 설상 종목 메달을 따냈던 이상호(24)가 '이상호 슬로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상호는 오늘 강원도 평창 휘닉스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최보군(28·강원스키협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제 이름을 건 슬로프에서 대회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월드컵을 출국하겠다"고 밝혔다.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 김상겸(30·전남스키협회)을 0.03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그는 결승에서 국가대표 최보군을 0.12초 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휘닉스 평창은 이상호가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을 따낸 것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이상호 슬로프 명명식'을 열었다.

이상호는 8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해 16일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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