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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차 미북 정상회담 장소 사전답사 중…아시아 유력"

등록 2019.01.04 21:24

수정 2019.01.04 21:48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후보 장소를 직접 다니면서 검토하고 있다는 CNN 방송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시아권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12일, 미북 간 첫 정상회담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몽골, 평양, 판문점 등이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경호에 유리한 싱가포르가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CNN은 미 행정부가 2차 미북정상회담 후보지 사전 답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전문가와 외교관들 사이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하와이와 1차 회담 때도 거론됐던 남북 비무장지대가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아시아권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김 위원장이 유학 했던 스위스를 제안했지만 북한이 거리가 멀다며 탈락시킨 것으로 전해집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짧은 기간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만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새해부터 대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실무팀이 개최지 답사라는 구체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비춰 2차 미북회담이 곧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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