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태영호, '제3국 망명설' 조성길에 "한국行 선택 아닌 의무"

등록 2019.01.05 18:18

태영호, '제3국 망명설' 조성길에 '한국行 선택 아닌 의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 조선일보DB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5일 제3국으로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 대리에게 "한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말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조성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하고 "직접 연락할 방도가 없어 자주 열람하던 블로그에 장편의 편지를 올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 미국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니 이게 웬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그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자네나 내가 진정으로 생각해야 할 민족의 운명, 민족의 번영은 어느쪽에 있는가를 신중히 생각봐야 한다"며 "한국은 지상천국이 아니지만 이루려던 바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도 했다

그는 "북한 외교관으로서 남은 여생에 할 일이란 빨리 나라를 통일시켜 통일된 강토를 우리 자식들에게 넘겨주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나와 함께 의기투합해 북한의 기득권층을 무너뜨리고 이 나라를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으로 오면 신변안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한국에 오면 정부에서 철저한 신변경호를 보장해 줄 것이며 직업도 바라는 곳으로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민족의 한 구성원이며 북한 외교관이였던 나나 자네에게 있어 한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서울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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