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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파북' 태국 남부 강타…관광객 3만 명 고립

등록 2019.01.05 19:32

수정 2019.01.05 20:02

[앵커]
휴양지로 유명한 푸켓 등 태국 남부에 열대성 폭풍 '파북'이 덮쳤습니다. 3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줄줄이 쓰러진 전봇대. 폭격을 맞은 듯 지붕들은 구멍이 뚫리거나 아예 주저앉았고 거리는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현지시간 4일 낮, 열대성 폭풍 파북이 최고 풍속 시속 75㎞의 위력으로 태국 남부 나콘 시 탐마랏 주에 상륙했습니다.

아룬 누안로드 / 주민
"한 5~6분정도 폭풍이 지나쳤을 뿐인데 지붕이 다 날아가버리더라고요."

30년 만에 우기도 아닌 때에 열대성 폭풍이 이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도로 곳곳이 침수돼 해안가 저지대 주민 6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공항 3곳이 문을 닫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면서, 스쿠버 다이빙 명소인 꼬 따오 등 섬 3곳에선 관광객 3만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앤 브릿 소더피에드 / 관광객
"네, 물도 더 있으니깐요. 호텔에서 우리를 돌봐줄 겁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라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상황. 열대성 폭풍 '파북'은 상륙 후 세력이 약화했지만, 여전히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채 말레이시아 쪽으로 진행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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