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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하용수 씨 별세…향년 69세

등록 2019.01.06 11:01

수정 2020.10.05 12:40

[앵커]
영화배우 출신 패션디자이너 하용수씨가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 씨는 패션 뿐만 아니라 연예기획자로도 명성을 날리며 '스타제조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션디자이너 하용수씨가 어제 새벽 2시 45분쯤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4일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입니다.

하씨의 유족들은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오늘부터 장례 일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씨는 1969년 T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해 '별들의 고향', '명동에서 첫사랑을' 등 15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1974년 진태옥 디자이너 패션쇼 연출을 계기로 패션 디자이너로 전향, 의류업체 베이직을 세운 후 여러 유명 브랜드의 디렉팅을 맡았고 춘사영화제와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1990년대에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 '블루오페라'를 운영하며 최민수, 이정재, 이미숙 등 쟁쟁한 배우들을 관리해 연예계 미다스 손으로 불렸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입니다. 장지는 양주시 하늘계단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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