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레이더 갈등' 국제여론전으로 확대…국방부, 8개언어 영상 제작

등록 2019.01.06 19:07

수정 2019.01.06 19:17

[앵커]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에 레이더 전파를 쐈다며 촉발된 한일 갈등은 국제 여론전으로 번졌습니다. 국방부는 한국어,영어, 중국어등 8개 외국어 자막을 입힌 영상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인도적 구조활동 중인 우리 선박을 향해 저공 위협 비행을 한 행위를 사과해야만 한다" 

지난 4일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 조준을 했다는 일본 정부 주장을 반박한 영문 자막용 유튜브 영상입니다.

국방부는 이미 제작 완료된 일본어 자막을 포함해 향후,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총 8개국어 영상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국방부 영문 자막 유튜브영상)
"우리 군이 일본 초계기에 추적 레이더를 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미 164만여명이 영상을 시청한 가운데, 좋아요와 싫어요를 누른 횟수도 각각 7만 9천으로 한일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당초 아베 정권의 군사 대국화 명분을 위한 억지 주장이었다는 옹호측과 차라리 한국과 단교하자는 일본 우익층 간 댓글 공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던 일본 방위성은 지난 5일 “동영상 내용에 일본의 입장과는 다른 주장이 보인다”는 짤막한 논평만 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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