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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야산 불 11시간 만에 진화…전국서 화재 잇따라

등록 2019.01.06 19:17

수정 2019.01.06 19:28

[앵커]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축구장 2개 면적의 산림을 태우고 1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전국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새벽 산 중턱에서 시뻘건 불이 타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30분쯤, 경남 김해시 분성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새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날이 밝자 헬기도 투입했습니다.

불은 축구장 2배 면적인 1.5ha를 태우고 1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남도 관계자
"산 중턱에 났으니까 아직 정확한 조사는 안했지만 입산자 실화로 추정을 하고 있기는 한데 그건 더 조사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8시53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6살 김모씨 등 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베란다 전기장판에서 불이 붙었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새벽 5시 10분 쯤에는 전북 익산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81살 한모씨가 숨졌습니다.

한 시간 여 뒤 부산의 한 3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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