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뉴스7

미중, 7일 차관급 회의 …코스피,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싸졌다

등록 2019.01.06 19:31

수정 2019.01.06 20:02

[앵커]
내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입니다. 약 한 달만에 열리는 대면 협상인데, 결과에 따라 세계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코스피지수가 10년전 금융위기 이후로는 가장 싸진 상태여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내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지난 달 G20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한 달 만의 대면 자리입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4일)
"양국이 차관급 통화를 해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실무진을 이끌고 7일∼8일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이 그동안 물밑 협상에서 보여준 우호적인 신호를 이어갈 지 관심입니다. 결과에 따라, 세계 증시 불확실성이 가속화될 수도,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이달 초 애플이 중국 경기 둔화를 이유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 증시는 곤두박질쳤고, 국내 코스피지수도 2년 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주가가 각각 순익과 자산에 비해 저평가된 정도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진 상태입니다.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로는 가장 싸졌단 의미입니다.

주원
"미국과 중국에 대한 한국경제 의존도가 높다보니까 그 쪽에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우리 나라 주식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는 이 밖에"

이번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등 굵직한 일정이 예고돼 있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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