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뉴스

"마산 이름 넣어야"…창원 NC 새 야구장 명칭에 주민 반발

등록 2019.01.07 08:51

수정 2020.10.05 12:40

[앵커]
경남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가 창원시로 통합된지가 8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통합에 따른 후유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 지은 야구장의 명칭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시에 커다란 야구장이 들어섰습니다. 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새로 지었습니다. 다음달 정식 개장하면, 프로야구 NC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창원시는 명칭선정위원회를 거쳐 새야구장 명칭을 창원NC파크로 정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
"역사성 정통성 그 다음에 경제성 합리성 그 다음에 NC구단의 네이밍 라이트 존중 이런 걸 가지고 토론에 토론을 거쳐서"

하지만 야구장 명칭에서 마산이라는 지명이 빠지자 마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8년 전 창원시로 통합된 뒤 마산 명칭이 하나 둘 사라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산 주민들은 새 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길상 / 창원시의회 의원
"통합할 당시부터 명창이나 소재지가 창원으로 들어가 마산시민들은 소외된 입장에서 다시 야구장까지 이렇게 되다 보니까"

창원시는 마산 주민들도 참여한 위원회를 거쳐 공정하게 명칭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또 NC 2군팀도 운영하면 상권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마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야구장 명칭을 둘러싼 논란은 새 야구장 명칭이 창원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되는 오는 3월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