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유시민 "정치하면 乙 된다"…정계복귀설 부인

등록 2019.01.07 21:27

수정 2019.01.07 21:36

[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정계 복귀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선거에 나가기 싫다"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을이 되는 것이다" 라면서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영상 조회수가 급속히 늘면서 존재감이 더 부각되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이 "난감하다"며 정계복귀설을 부인했습니다.

유시민
"제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이면 '기분 좋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제가 10여년 정치를 해본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되게 곤혹스러운 거죠."

방송 사흘 만에 구독자수 52만을 넘어선 '유시민의 알릴레오'의 한 코너, '고칠레오'를 통해 정치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습니다.

유시민
"선거에 나가기도 싫고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乙)이 되는 것이에요.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제 가족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정치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던 일화도 언급했습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회의 진보를 이룩하는 데 적합한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유시민
"3년 반쯤 후에 대선이 있죠. 그때 되면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무도 완수하고, 날씨만 좋다면 낚시터에 앉아있지 않을까"

유 이사장의 두번째 유튜브 방송은 업로드 6시간 만에 조회 수 33만회를 돌파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