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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해외연수 앞두고 왜?

등록 2019.01.07 21:40

수정 2019.01.07 21:47

[앵커]
해외연수를 앞둔 국정원 직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나왔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용인시의 한 공터입니다. 어제 이곳에 주차한 승용차에서 국정원 직원 43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발견했습니다. 집에서 5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목격자
"승용차 하나만 있더라고. 접근하지도 못하게 하고 경찰들이..."

차 안에는 인화물질이 남아 있었습니다. A씨 집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메모 내용에 국정원 직무 관련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직무 관련성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밝혀진 거는 계속 수사중에 있습니다."

A씨는 국정원 5급으로, 아내와 두 아들을 둔 가장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어학 교육을 받고 있었고, 올해 해외연수를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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