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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미북회담 장소 곧 발표"…베트남 유력

등록 2019.01.07 21:48

수정 2019.01.07 22:07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장소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신년 초 2차 회담 개최를 발언을 이어왔는데, 회담장소는 과연 어디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2차 정상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면서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우리는 장소를 협상 중입니다. 너무 멀지 않은 시기에 발표될 것입니다.”

지난 2일 백악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며 2차 회담을 할 것이라 밝힌 뒤 나흘 만입니다. 이에 따라 북핵담판을 위한 2차 회담 일정이 조만간 구체화 될지, 회담 장소는 어디로 낙점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기 비행거리 내”에서 “3곳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가 이동할 수 있는 몽골, 인도네시아, 판문점 등이 유력한 회담 후보지로 꼽힙니다.

그 가운데서도 베트남이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대사관이 있는 데다, 미북 양측이 베트남의 개혁·개방 모델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베트남이 2차 회담 개최 희망 의사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을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하와이나 판문점은 각각 미국과 북한의 홈그라운드라는 점 때문에 양측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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