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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전 앞둔 대표팀, '만에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다

등록 2019.01.07 21:53

수정 2019.01.07 22:11

필리핀전 앞둔 대표팀, '만에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몸을 풀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잠시 뒤, 우리 축구대표팀이 필리핀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필리핀에겐 역대 한 번도 진 적 없어,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 이겠지요.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25전 25승. 성인대표팀, 23세이하와 여자대표팀까지 각급 대표팀은 필리핀을 상대로 단 한번의 무승부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25경기에서 165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4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김영권
"내일 분명히 100%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생각하고 저 역시도 그렇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에 하나'의 가능성까지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대표팀의 긴장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는 피파랭킹 109위 요르단에 0-1 충격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세계적 명장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 대표팀은 독일에서 귀화한 스테판 슈뢰크 등 유럽 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발을 맞춰 어느 때보다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 수 위의 전력인 우리 대표팀을 맞아 필리핀은 밀집 수비를 기반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잡이 황의조의 '킬러 본능'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오늘밤 59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우리 대표팀. 최고의 시작을 위해 축구화 끈을 단단히 고쳐 맸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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