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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폐기물 불법수출 근절 위해 전수조사

등록 2019.01.08 15:48

환경부가 최근 국제적 문제를 일으킨 필리핀 폐기물 불법수출과 같은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별 현지 조사를 통해 전국 불법 투기 현장을 전수 조사하고, 확인되는 불법행위는 수사 의뢰를 하거나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폐플라스틱 수출 신고를 완료한 전국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사업장과 항구 내 보관 중인 컨테이너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치폐기물과 불법투기 폐기물 등 실태조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결과를 분석한 뒤 다음달 후속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필리핀에 수출된 플라스틱 쓰레기 6300톤을 국내로 다시 들여오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필리핀 합작기업은 해당쓰레기를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하고 필리핀으로 수출했지만, 사용한 기저귀와 배터리, 의료폐기물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곧바로 현지당국에 압류된 바 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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