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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어린이에 눈 맞추면 현재 모습 나타나…신세계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

등록 2019.01.08 18:44

신세계가 이달 말일까지 실종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점 중앙 광장에 22m 높이의 미디어 타워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광고대행사인 이노션과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캠페인은 연간 약 2천만 명 넘는 고객이 방문하는 쇼핑몰이라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대형 미디어 타워를 활용해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엔 인터렉티브 기술이 접목됐다.

하루에 70여 차례 미디어 타워 하단부에 나타나는 실종 당시 어린이 모습에 고객이 눈을 맞추면, 실종 어린이의 현재 추정 모습이 10 미터 크기로 확대되며 미디어 타워를 가득 채우는 방식이다. 실종 어린이의 현재 추정 모습은 몽타주 형태의 단순한 그림이 아닌 과거 어린이 사진, 부모님 사진, 친척 사진 등을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통해 눈, 눈꼬리, 코, 콧대 등 68개의 얼굴 특징을 활용해 평균 얼굴을 구현했다.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의 관심'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장소와 영상제작 비용은 신세계가 부담하고, 이노션은 영상기획 업무에 재능을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찾는 어린이는 조하늘 양, 박동은 양, 최진호 군 등 모두 세 명. 어린 나이에 실종됐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지금은 모두 20살이 넘은 어엿한 청년이 됐을 나이다.

* 조하늘 양 (현재 만 28세) : 1995년, 만 4세 나이로 서울 구로동에서 실종
* 박동은 양 (현재 만 24세) : 2006년, 만 11세 나이로 경상남도 양산에서 실종
* 최진호 군 (현재 만 22세) : 2000년, 만 4세 나이로 경기도 안산에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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