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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眞文'이 돌아왔다

등록 2019.01.08 21:10

수정 2019.01.08 21:18

[앵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가 있는데 노영민 중국대사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돼서 귀국했습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3선의 강기정 의원, 국민소통수석으로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발탁됐습니다. 1기 참모진보다 더 친문 색채가 강해진 2기 참모진을 앞세워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인사라는 평가가 평가가 나왔습니다.

청와대 개편의 의미는 신정훈 기자가 분석하겠습니다.

 

[리포트]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3선 의원 출신으로 초대 비서실장 물망에도 올랐던 '원조 친문' 인사입니다.

2012년 대선 때 후보 비서실장, 지난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지내 문 대통령 의중을 잘 아는 몇 안되는 인사로 꼽힙니다. 2015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시절엔 '시집 강매 논란'을 겪었습니다.

노영민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역시 3선을 지낸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도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낸 대표적 친문 인사입니다.

강기정
"대통령님의 뜻을 잘 국회에 전달하고 국회의 민의를 또 역시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MBC 기자 출신인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MBC노조 창립 멤버로 참여연대 회원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한 뒤 지난 연말 명예퇴직했습니다.

윤도한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기자 여러분들, 국민들과 함께 같이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번 개편은 친문 전진배치를 통한 국정 장악력 강화로 요약됩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정서는 물론 국정 쇄신과도 동떨어진 돌려막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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