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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였다 뗐다 변신TV·돌돌 마는 두루마리TV…기술로 위기 극복

등록 2019.01.08 21:39

수정 2019.01.09 13:56

[앵커]
앞서 우리 주력 산업의 다소 어두운 전망을 보도했습니다만,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은 더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개막을 앞두고, 우리 기업들이 신기술을 선보였는데요 TV화면이 종이처럼 돌돌 말리고, 내 마음대로 TV 크기와 모양도 바꿀 수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PC 모니터만한 작은 화면을 벽에 갖다 붙입니다. 화면 4개가 상하좌우로 이어지며, 커다란 TV로 변신합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75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자체 발광하는 초소형 LED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면을 키우는 것보다 작게 만드는 게 훨씬 더 어렵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사장
"마이크로 LED 화면을 4K 화질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개의 칩을 넣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네모난 스피커 안에서 TV화면이 솟아 나오자,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와우!"

전원을 끄면 TV화면이 돌돌 말려 스피커 속으로 다시 숨어들어갑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세계 최초의 롤러블 OLED TV입니다. 종이처럼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했습니다.

백성필 / LG전자 TV상품전략팀장
"굉장히 얇게 올레드를 만들어야되고 TV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화질 기술과 음질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중국 신생 업체의 추격, 일본 전통 업체의 반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시장 수성을 위한 국내 전자 업체들의 기술 개발이 치열합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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