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아버지와 노부부 연쇄살해 30대 구속…추가 범행 조사

등록 2019.01.09 16:35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80대 노부부까지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1살 A씨가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은 9일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혼자 사는 아버지 66살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찌른 뒤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인천으로 달아난 A씨는 80살 C씨와 부인 81살 D씨도 흉기로 살해하고 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A씨가 부산에서 체포될 때 흉기가 들어있는 가방을 든 채 '작업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말해 추가 범행을 하려 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 최원영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