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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 11.9% 폭행피해 경험…"가해자 90%가 환자·보호자"

등록 2019.01.09 18:27

보건의료인의 11.9%가 폭행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의원실이 보건의료노조의 '2018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만 7304명 중 3429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는 환자가 71%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가 18.4%, 상급자는 4.7% 순이었다. 폭행을 당했을 때 대응방식에 대해서는 '참고 넘겼다'는 응답이 66.6%로 가장 많았다.

장 의원은 "의료기관 내 폭행에 대한 대책을 촉구해왔지만, 아직 복지부에는 의료인 보호를 위한 연구용역이나 실태조사, 대응메뉴얼이 없다"며 "임세원 교수 사건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의료인 안전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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