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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 밀린 8톤 트럭이 시내버스 들이받아 9명 사상

등록 2019.01.09 18:59

수정 2019.01.09 19:00

언덕길 밀린 8톤 트럭이 시내버스 들이받아 9명 사상

9일 오후 1시 56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서 비탈을 굴러내린 11t 트럭이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기사가 숨졌고, 버스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 연합뉴스 (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오늘(9일) 낮 1시 56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8톤 화물차가 시내버스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 62살 안모씨가 숨지고, 시내버스 승객 8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안씨는 언덕 위에 세워둔 화물차가 갑자기 아래로 움직이자, 트럭을 멈추려고 차에 올라타려는 과정에서 숨졌다.

화물차는 100m 아래까지 밀려 내려가 교차로를 가로질러 신호를 기다리던 시내버스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숨진 안씨가 트럭을 언덕길에 세우면서 기어를 중립에 둔 채 바퀴 고임목도 받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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