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뉴스9

걷고, 감정 읽고, 게임기로 변신하는 車…IT-자동차 경계 허물어진다

등록 2019.01.09 21:40

수정 2019.01.09 21:56

[앵커]
로봇처럼 걸어다니고 탑승자의 감정을 눈치채 분위기를 풀어주는 자동차가 공개됐습니다. 오늘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는 이런 자동차 신기술의 각축장이 됐습니다. 

어떤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는지, 황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바퀴가 네 다리처럼 쭉 펼쳐지더니, 로봇처럼 뚜벅 뚜벅 걷기 시작합니다.

어떤 험난한 지형도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1.5미터 높이 벽까지 훌쩍 넘을 수 있습니다.

존 서 / 현대 크래들 상무
"자동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서 미래 모빌리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탑승객의 감정을 알아채고, 음악과 향기로 분위기를 풀어주는 차량도 나왔습니다.

"당신은 행복한 상태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자동차 첨단기술의 경연장이 됐습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처럼 허공에서 손짓만하면, 차 안의 각종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자율주행차과 가상현실 기술이 만나면, 만화 캐릭터가 옆자리에서 비서 역할을 하고, 건물이나 코너 뒤쪽 보이지 않는 곳까지 볼 수도 있습니다. 차량이 커다란 게임기로 변하기도 합니다.

닐스 울니 / 아우디 디지털전략 대표
"올해 안에 시범 운영을 마치고 3년 안에 상용화를 할 예정입니다."

자동차가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하면서, IT와 자동차 업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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