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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체제' 놓고 의견 대립…의원총회서 담판 시도

등록 2019.01.10 11:27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핵심룰 중 하나인 당 지도체제의 최종안 도출을 시도한다.

한국당은 '지도체제'와 '당헌당규' 관련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비대위 의결을 거쳐 17일 전국위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지도체제 형태로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와 '합의형 집단지도체제’, ‘단일성-권역별 최고위원제’ 등 3개안이 거론된다.

내부적으로도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를 놓고 의견이 양분되는 모습이다.

당권주자로 꼽히는 심재철·조경태·주호영 의원 등 5명은 지난 9일 입장문에서 “만약 단일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세 과시와 대립 등으로 가까스로 봉합돼가는 계파적, 분열적 상처가 덧날 가능성이 크다”며 “집단지도체제가 숨겨진 갈등을 아우르고 다양한 인물들을 지도부에 참여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단일지도체제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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