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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의 배신'…용서 받고도 약속 어긴 40대 결국 쇠고랑

등록 2019.01.10 14:01

도둑질을 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뒤 용서를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던 주택에서 또 도둑질을 하던 40대 좀도둑이 덜미를 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10일) 41살 김모씨에 대해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71살 김모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2만원과 휴대전화 1대를 훔쳤다.

김씨는 지난 8일 또다시 김씨 집에 침입했다가 피해자의 아들 A씨에게 붙잡혔다.

A씨는 김씨를 딱하게 여겨 훔쳐 간 물건을 되돌려 받는 조건으로 용서했지만, 김씨는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A씨는 미리 촬영해뒀던 김씨의 얼굴 사진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뇨 때문에 몸이 아파서 일할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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