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전체

울산시, 간월사지 삼층석탑 등 2건 유형문화재 지정

등록 2019.01.10 16:30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유형문화재 제38호),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일괄'(유형문화재 제39호) 등 2건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10일 2건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울주군 상북면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초층 탑신 중앙에 커다란 문비(부처나 고승의 사리가 안치돼 있다는 의미로 새긴 문 모양)를 두고 좌우에 문을 지키는 수호신인 권법형 금강역사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 문화재위원회는 "기단 짜임새와 금강역사 조각 표현방식이 뛰어나 신라석탑의 우수성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북구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일괄'은 본존불인 아미타여래좌상과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로 구성돼 있다. 이 불상들에서 발원문, 후령통과 오보병, 묘법연화경 등이 확인됐다.

아미타여래상은 넓은 다리 폭의 신체비례, 개성 있는 얼굴, 독특한 수인 등 17세기 불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2구의 보살상은 큰 얼굴에 큼직하게 코를 새긴 것과 옷 주름을 날카롭게 새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정으로 시 지정문화재는 총 146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유형문화재는 36건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