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文대통령 "신재민, 좁은 세계로 판단…김태우, 자신 행위로 시비"

등록 2019.01.10 21:06

수정 2019.01.10 21:15

[앵커]
기자회견에서는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도 나왔는데, 내부 고발이나 공익제보로 보지 않는 여권의 시각이 담긴 답변을 내놨습니다. 현직언론인의 청와대행에 대한 답변에서도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고 말해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해 "좁은 세계로 문제를 판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자기가 경험한, 자기가 보는 좁은 세계 속의 일을 가지고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의 특감반 논란도 "자신의 행위로 인한 시비"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태우 행정관이 한 감찰행위, 그것이 그 직분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냐…. 그 부분은 지금 이미 수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나 여권의 인신공격 논란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태우 전 수사관과 야당은 특감반 의혹을 '개인 일탈'로 규정했다며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미 준비된 특검안을 발의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서 내용의 시시비비를 가리겠다…."

문 대통령은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으로 온다는 비판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과거 시기에 모든 언론이 그랬던 것은 아니고 일부 언론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른바 권언유착이 있었습니다. 지금 정부는 전혀 없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고…"

여현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한겨레신문 재직 당시 박근혜 정부가 정연국 대변인을 임명하자 "현직 언론인이 일말의 거리낌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한순간에 권력의 입으로 변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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