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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역사문화 연계 재개발

등록 2019.01.11 08:47

수정 2020.10.05 12:30

[앵커]
인천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인천 내항 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곳 인천 내항이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재개발 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 한쪽에 자리 잡은 북성포구입니다. 30년 전만 해도 선상 파시를 열만큼 수도권 최대 어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갯벌을 매립하고 공장과 야적장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가게 몇 곳만 남았습니다.

인천시는 이곳 북성포구에서 인천내항까지 11km 구간에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신철수 / 경기 부천시
“양쪽에 나무도 좀 있어야 되고 물이 맑아지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일주일에 두서너 번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인천 내항에는 해양둘레길과 마리나, 수상호텔 등이 들어섭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여의도 두 배 규모인 인천내항 8개 부두를 내년부터 3단계로 나눠 개발합니다.

김영춘 / 해수부장관
“쇠퇴하는 항만도시의 활기를 불어 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이 될 것입니다.”
인근 개항장과 원도심을 연계한 사업도 진행합니다. 개항 역사와 문화를 복원해 체험형 관광명소로 만들고 원도심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항만과 원도심 연계사업은 원도심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해 사람 중심의 지름길을 통해 항만과 주변 지역의 단절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1918년 갑문을 만들면서 시작된 인천 내항. 100여년 만에 물류 전진기지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역할이 바뀔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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