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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주식자금 7년 만에 최대 순유출

등록 2019.01.11 18:42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순유출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 순유출은 56억 6천만 달러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출은 2015년(22억 1천만 달러 순유출) 이후 처음이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규모는 82억 5천만 달러로 전년도 195억 달러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114억 5천만 달러 순유입에서 56억 6천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위험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고 전년인 2017년 주식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좋았던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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