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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원 전원 사퇴하라"…박종철 군의원 경찰 소환

등록 2019.01.11 21:35

수정 2019.01.11 21:53

[앵커]
해외 연수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박종철 예천군 의원이 오늘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화난 군민들이 거리에 나서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고, 대표를 잘못 뽑은걸 사과하는 108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심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의원 전원 사퇴하라! 사퇴하라!"

예천군민 100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합니다.

전병동 / 예천군의원 사퇴추진위원장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가 요구하는 사안이 관철되지 않을 시 집회와 시위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군민들은 잘못된 군의원을 뽑아 국민들께 미안하다며, 사죄의 108배도 올립니다. 군의원 9명의 방앞에는 '전원 사퇴'라고 적은 종이도 붙였습니다. 이형식 의장에겐 사퇴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이형식 / 예천군의회 의장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군민 의견 받으셨는데, 한말씀 해주세요) ......"

이번 문제를 일으킨 박종철 의원은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종철 / 예천군의원
"(사퇴하실 의향 있으십니까?)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XXX가이드님께도 다시한번 더 사죄드리고 군민들께도 사죄 드리겠습니다. (왜 거짓해명 하셨나요?) 조사에 충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경찰은 박 의원이 폭행 혐의는 모두 인정하는 만큼 폭행 동기와 연수 경비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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