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달 당 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차기 당권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김용태 사무총장이 전했습니다. 입당 시기는 당과 협의한다고 했고,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말을 아껴왔던 황 전 총리가 정계 입문을 공식화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황교안 / 전 총리(지난해 11월)
"자유우파가 이렇게 합치는 것은 귀한 일이죠. 그렇게 해야 되고 같이 다 힘을 모으는 방법들을 생각해봐야 되겠죠."
차기 당권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출마가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오세훈 / 전 시장(어제)
"탈 계파, 초 계파, 혹시 남아있는 계파색이 있는 분들조차도 모두 다 끌어안아서 아우르는 그런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게…"
정우택·김진태 의원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친박계 인사들, 그리고 홍준표 전 대표의 도전 여부가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2월 전당대회가 친박 대 비박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