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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번엔 '軍 장성 인사 명단' 카카오톡 유출

등록 2019.01.12 11:14

수정 2020.10.05 12:20

[앵커]
청와대가 군 장성급 인사자료 분실에 이어, 이번엔 장성 인사 관련 내부 문서가 카카오톡을 통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사건에 연루된 영관급 파견 장교 3명을 소속기관에 원대 복귀시켰다고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장성급 진급자 명단과 같은 대통령 결재를 받은 청와대 내부 문서가 카카오톡을 통해 일부 군 간부들에게 공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군에서 파견나온 영관급 행정관들이 문서를 돌려봤고, 이 과정에서 경비대 소속 장교가 이를 촬영해 카톡방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파견 장교 3명을 소속기관에 복귀시켰다"고 했습니다. 다만 인사 발표 전 자료가 유출된 건 아니라며 "보도자료 배포 이후 파견 직원들이 내부 문서를 임의로 공유해 원대 복귀시킨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료를 공유한 행위자는 청와대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기관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장성 인사 서류를 분실한 사실이 최근 알려진 데 이어 보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청와대 기강해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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