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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 다음 주 중 한국당 입당 예정

등록 2019.01.12 19:11

수정 2019.01.12 19:15

[앵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보수 대통합을 위해서라며, 다음 주초 자유한국당에 입당합니다. 전당대회 1달전이라. 당권도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진영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다음 주 중 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황 전 총리는 비대위와 입당 시기 협의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신의 입당은 '보수의 대통합을 위해서'이며, '입당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황교안(작년 11월)
"자유 우파가 합치는 건 귀한 일이죠. 또 그렇게 해야 되고. 같이 힘을 모으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죠."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아직 입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입당하는 데 대해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어제)
"혹시 남아 있는 계파색이 있는 분들조차도 모두 끌어안아서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게..."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황 전 총리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막중하다"며 "최소한의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시 친박 대 비박 구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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