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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유기견 수백마리 안락사시킨 동물보호단체

등록 2019.01.12 19:31

수정 2019.01.12 20:11

[앵커]
놓치면 아쉬운 뉴스,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이채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보호자의 배신', 유기견 보호단체가 자신들이 구조한 유기견 수 백 마리를 안락사 시켰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동물 보호단체죠. '케어' 내부 직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케어 대표 박소연 씨의 지시로 간부들이 2015년부터 4년 가까이, 최소 230마리 이상의 동물을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했습니다. "개의 눈을 보면 너무 괴로웠다"고도 했습니다.

케어는 2002년부터 개 도축 반대와 유기 동물 구조 활동을 벌여왔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기견 '토리'를 선물하기도 했죠. 2017년 한 해 약 19억 원을 후원받았습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논란이 일자 "소수의 동물만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했다", "회의 참여자 동의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케어 직원들은 이 역시도 거짓말이라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케어 직원들 기자회견
"자책만 하게 됩니다. 내가 키운 동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확인을 왜 안했지?"

"직원도 속인 박소연 대표는 사퇴하라!"

애견인들의 공분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선임고문이 이제, 이방카 총재가 될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뉴욕포스트 등 유력 언론이 미국 재무부가 추린 세계은행 총재 후보들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포함돼있었습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데이비드 멀패스 미 재무부 차관 등도 거론됩니다. 김용 총재가 갑작스레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은 세계은행 총재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는데요. 

한국계, 아시아계 최초 세계은행 총재였던 김용 총재는 기후 변화와 중국 문제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부딪쳤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차기 총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잘 맞는 인물, 이방카 고문이 실제로 선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최소 7억 원', 무슨 물건이 7억원이나 하죠?

[기자]
네,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 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이 최소 7억원입니다.

베트남 적십자사는 "박 감독 등 축구대표팀이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내일 베트남 하노이 우호문화궁전에서 경매한다"고 밝혔는데, 경매를 주관하는 컨설팅 회사는 경매 시작가를 150억동, 무려 우리 돈 7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책정했습니다.

수익금은 베트남 불우이웃과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를 돕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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