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유엔 北인권보고관 "북한은 감옥"…美 "대북 인도적 지원 허용"

등록 2019.01.13 19:07

수정 2019.01.13 19:14

[앵커]
미북간 2차 정상회담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보고관이 "북한은 나라 전체가 감옥"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대북 인도적 지원 제한을 해제하는 방침을 민간 구호단체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방한해 탈북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토마스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내 인권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킨타나 / 지난 11일
"제가 만난 사람 중에 한 명은 "나라 전체가 감옥"이라고 말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북한 정부가 자신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킨타나는 그러나 대북제재로 대북 인도적 지원이 막혀서는 안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유엔 움직임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의약품 등 인도적 목적의 품목을 북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단체의 대북 구호활동 제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보도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국제적십자사 등 구호단체 대표들과 만나 이런 방침을 전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도 북한에 타미플루 20만명 분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주에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열어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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