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스텔스 전투기, 3월말 첫 한국 배치…北 "반민족적 행위"

등록 2019.01.13 19:08

수정 2019.01.13 20:07

[앵커]
우리 군이 이르면 3월말부터 스텔스 전투기 F-35를 실전배치합니다. 우리나라도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되는 셈인데요, 반민족적 행위라며 비난해왔던 북한의 비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입니다.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북한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어 대표적인 선제타격 무기로 꼽혀왔습니다.

우리군은 이르면 3월말쯤 F-35 전투기 2대를 첫 실전배치합니다. 7조 4천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전력화기로 한 40대 가운데 2대가 처음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겁니다

올해말까지는 모두 10대가 배치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해 2월)
"F-35를 비롯한 핵타격수단들, 첨단살인장비들을 조선반도부젼에 대대적으로 들이밀며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해 3월 F-35 출고식때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북한은 무력 증강까지도 협의하기로 9.19 군사 합의를 내세워 F-35 실전배치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정부는 F-35출고식을 공군참모총장도 참석하지 않은 채 조용하게 치렀고, 지난달 우리가 개발한 소형무장헬기 출고식도 관례와는 달리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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