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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신한울 원전 건설 검토"…與 "부적절 발언" 비판

등록 2019.01.13 19:17

수정 2019.01.13 19:44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신한울 원전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된 것이어서, 여당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지난 11일‘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송 의원은 "원자력업계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탈원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힘이 빠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래된 원자력과 화력을 중단하고 신한울 3·4호기와 교환하는 방안도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송 의원은 또 "원전 1기는 약 50억 달러에 달해 수출 시 중형차 25만대나 스마트폰 500만대를 판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원전 건설이 백지화됐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해 10월)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은 백지화하겠습니다."

탈원전 정책에 역행하는 송의원의 발언에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해찬 / 민주당 대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검토는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

민주당 에너지전환산업육성 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은 "송영길 의원의 신한울 원전 발언은 시대의 변화를 잘못 읽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매우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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