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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키즈' 유영, 선배들 꺾고 종합선수권 2연패

등록 2019.01.13 19:41

수정 2019.01.13 19:52

[앵커]
유영과 임은수, 두 '김연아 키즈'들의 피겨 진검 승부에서 유영이 웃었습니다. '적수가 없는' 차준환은 51점차 압도적 1위에 올랐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있는 3회전 점프, 추종을 불허하는 빠른 스핀에 풍부한 감정 연기까지. 깔끔한 연기를 마친 유영에게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집니다. 

쇼트와 프리 점수 합계 198.63점. 2위 임은수를 4.43점 차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종합선수권 1위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 3번째 우승입니다.

유영
"이번 시즌 워낙 (점수가)안 나와가지고 부담은 아예 내려놓고 편하게 마음 비우고 했던 것 같아요."

종합선수권 1위 선수에게는 올해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유영은 만 14세로 나이가 어려 주니어 대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유영은 앞으로도 빙판 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수놓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영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뭔지 캐릭터가 뭔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런 스토리를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임은수는 첫 연속 점프 때 실수를 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임은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임은수
"굉장히 부담됐던 시합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그냥 홀가분한 마음이 큰 것 같고…."

임은수는 유영을 대신해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4회전 점프를 비롯해 차원이 다른 연기를 선보인 차준환은 2위 이준형과 무려 51.19점차인 245.52점을 기록하며 남자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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