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서해 상공도 초미세먼지 '나쁨'…항공 측정으로 "중국발 확인"

등록 2019.01.14 21:08

수정 2019.01.14 22:33

[앵커]
그런데 이 한겨울에 난데없이 웬 미세먼지가 이렇게 기승을 부릴까요?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을 두고 중국에서 건너오는 것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논란이 많습니다만, 이 화면을 한번 보시지요. 보시는 것처럼 중국 쪽에서 오염물질이 한반도를 향해 몰려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과학 기상원이 오염원이 없는 서해 상공에 항공기를 띄워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는데, 내륙 측정치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조정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중국 북부 허베이성 시내 거리. 뿌연 먼지 때문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수도 베이징은 11시간 연속으로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습니다. 환경당국은 중국 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넘어와 국내에서 발생한 것과 합쳐지며 오늘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국립기상과학팀이 기상항공기를 통해서는 처음으로 중국발 오염 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4월 18일과 20일, 인천 앞바다에서 목포 앞바다까지, 서해 상공을 남북으로 비행하며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는데, 서해 상공 600m 고도에서 측정된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30~40㎍으로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약간 낮춘 450m 고도에선 평균 30㎍/㎥이 측정됐습니다. 같은시간 육상 안면도 기후변화 감시소에서 측정한 20㎍/㎥보다 높습니다. 공장과 자동차 등 직접 오염원이 없는 바다 위인데도 지상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농도의 오염 물질이 관측된 겁니다.

이상삼
"어떻게든 해상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주변 내륙에서 유입된 에어로졸이 관측된 걸로 볼수있는데..."

중국이 한반도 공기오염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 오염물질이 서해를 건너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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