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커피 사랑 대한민국, 예술작품으로 만나다

등록 2019.01.14 21:51

수정 2019.01.14 21:59

[앵커]
우리 국민 한 사람이일년에 마시는 커피가 평균 5백여잔에 이른다고 합니다. 커피 사랑이 대단한데, 사실 우리나라의 커피 역사는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짧은 기간 어떻게 급성장했는지,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상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커피. 아예 커피 속으로 들어가는 건 어떨까요. 

"(이게 진짜 원두예요?) 네, 이게 1.6톤의 원두인데요, (향도 나네요.)"

김현상 / 수원
"일단 커피향이 많이 나서 좋았고요. 원두에 바닥에 깔았다는게 신기했어요."

일상 속 커피문화를 짚어보는 예술전이 열린 건데,,, 사실 한국인의 커피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조선 말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을 때 처음 커피를 맛보게 됐고... 이후 다례의식에도 사용했을 정도로 커피 애호가가 됐습니다. 최초의 서양식 레스토랑 그릴은 쓰디쓴 커피의 맛을 대중적으로 알린 곳입니다.

1930년대부터는 다방이 생기면서 '사교적 음료'가 됐고 1977년 커피 자판기와 음악다방의 등장은, 커피 문화를 확산시켰습니다.

전미연
"커피가 얼마나 우리 생활 속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좀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고자 이런 전시를 기힉하게 되었습니다."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이 맛본 이국적인 커피 한 잔이,, 100여 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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