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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창살 휘두르고 고의충돌 위협…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등록 2019.01.15 14:32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업협정선 우리쪽 해역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하고, 단속 해경에 폭력을 행사한 200톤급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서해어업관리단은 어제 오전 9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96km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중국선원들은 고속단정의 접근을 막고 단속반의 등선을 막기 위해 어선 양쪽에 미리 준비했던 쇠창살을 설치했다.

단속반이 쇠창살을 넘어 어선에 오르는 과정에서 중국선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중국선원들은 쇠창살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되자 어업협정선 바깥쪽에 있던 중국어선 20여척이 어선을 탈취하려고 집단행동 움직임도 보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고의충돌 위협을 하려던 중국어선 2척을 추가로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 3척을 목포항으로 압송해 무허가 조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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